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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인성교육의 대안 ‘마음빼기 명상교실’

기사승인 2019.09.11  1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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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교육청 '2019초중등인성교육 역량강화 직무연수'에 명상교육 이론과 실무 소개

   
대구교육청은 '2019 초중등 인성교육 역량강화 직무연수'에 마음빼기 명상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는 (사)전인교육학회의 강사들을 초빙해 학교명상교육의 이론과 실무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명상을 통한 인성교육의 학문적 배경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동국대 교육학과 신나민 교수.


20세기 대표적인 교육사상가 존 듀이는 “오늘의 아이를 어제처럼 가르치면 아이의 미래를 훔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4차산업혁명이란 용어를 세계에 각인시킨 2016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65%는 성인이 되면 오늘날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훔치지 않고 제대로 남겨주기 위해 과연 어떤 교육이 이뤄져야할까?

지난 6월 대구교육청은 미래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미래교육 500인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사, 학부모, 교육행정가, 시민 등 500명이 모여 토론한 결과 미래교육에 주력해야 할 방향으로 ‘인성교육’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인성교육의 당위성은 더 이상 말을 더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실 인성교육은 교육의 근본이다. 교육의 본래 의미를 생각한다면 인성교육을 따로 한다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다. 그러나 근대 이후 우리 교육은 경제성장과 발전의 논리에 따른 지식중심 교육에 밀려 인성교육은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소외되어왔다.

2015년 정부는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들고 학교 인성교육을 의무화했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입시위주 주입식 교육에 적응해 왔던 학교 시스템 속에서 교사들은 인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깊다.

지난 8월23~24일 경주교원드림센터에서 실시된 대구교육청 ‘2019초중등교사 인성교육 역량강화 직무연수’는 이러한 교사들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모색해보는 시간이었다.
 

   
대구교육청 '2019초중등 인성교육 역량강화 직무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마음빼기 명상 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이틀간 진행된 연수에서는 인성 함양을 위한 여러 방법론이 소개됐다. 그 중에서도 최근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초중고 학교에 활발히 보급되고 있는 마음빼기 명상교육에 대한 소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첫날은 개회식에 이어 ‘작은 행동 실천프로젝트, 감사하기(사]행복나눔125, 유지미 강사)’와 ‘음악을 통한 인성교육(이화여대 윤주리 교수)’ 강의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중학생용 ‘스스로 깨닫는 인성교육 마음빼기 명상교실’ 프로그램으로 2018년 교육부 인증을 받은 바 있는 [사]전인교육학회 강사진들이 초빙돼 학교명상교육의 이론과 실무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이뤄졌다.

‘인성교육과 명상’ 제목으로 명상을 통한 인성교육의 이론적 근거와 학문적 배경에 대해 강의한 신나민 교수(동국대 교육학과, 전인교육학회 교육이사)는 “명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소통공감능력,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자기이해능력 등을 키우기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임영진 교수(전인교육센터 전임교수, 전인교육학회 자문위원)는 최근 학생과 교사, 학부모 대상 학교명상교육으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마음빼기 명상의 원리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지도했다.

점심 식사 후 진행된 오후 시간에는 초중등 명상교육의 실제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초등명상교육은 이오남 교사(구항초, 전인교육학회 인성교육지원단 프로그램개발팀장), 중등명상교육은 하미진 교사(반송중, 전인교육학회 청소년분과위원회 이사)가 각각 진행했다.

인성교육의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한 교사들의 열망을 반영하듯, 명상교육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과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학생들이 명상을 통해서 실제로 변화된 사례들이 교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반송중학교 마음빼기 명상교실 '행복한 나를 찾는 여행' 수업 모습.


지금까지 우리 인성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것은 특정 덕목에 맞는 단기적 행동 교정이나 문제 학생들에 대한 대처 정도로 이뤄져 왔다는 점이다. 그것은 교육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효과적인 인성교육 방법론이 부재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인성교육은 단기적 행동 교정이 아닌 삶의 전반에 관련된 문제이며, 또한 일부 학생이 아닌 모든 학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이 변화되고 삶이 변화되는 실천적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신나민 교수는 “그동안 인성교육의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나왔으나 방법론이 약했다. 문제는 방법론이다. 마음빼기명상은 마음의 변화를 통해 실제 생각과 행동의 변화까지 이어지게 하는 실천적 인성교육을 위한 바람직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단과학문명 시대에 마음과 인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변화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성교육의 실천적 방법론으로 마음빼기명상이 교사들의 주목을 받으며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전인교육 webmaster@ihumanco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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